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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하는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여행 중에 필수코스가 바로 운동이다. 좀 아이러니할 수 있겠지만 여행의 목적 중에 하나는 다른 나라에 있는 현지 운동 체험을 하고 싶어 한다.

 

  많은 운동을 하게 된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혼자 하는 여행의 심심함을 달래줄것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원데이 클래스로 참여해서 운동을 한다 해도 꽤 능숙한 점, 운동을 배우는 나에게 하나의 동기부여가 된다.

 

  8월 여름휴가를 맞아 호치민에 방문했었고 술을 마시지 않는 나에게 운동 1일 체험이라는 것은 꽤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다. 

 

 

내가 참여하느 프로그램은 호찌민에 있는 3F 시티 클럽 복싱

 

누군가에게는 여행까지 와서 운동을 왜 하냐고 말하지만, 운동을 하나의 삶인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장소는 아래와 같다.

 

94 Đường số 2, Phường 4, Quận 3, Hồ Chí Minh

https://goo.gl/maps/h8MXnJtBsJYLBTdg9

 

94 Đường số 2

94 Đường số 2, Phường 4, Quận 3, Hồ Chí Minh, Vietnam

www.google.com

 

 

 

복싱을 했던 경험 그리고 미트 치는게 너무 재밌어서 신청했고, 오랜만이라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 그리고 나는 지각을 했다. 택시로 이동했는데 차가 너무 많이 막혔다 ㅠㅜ

 

 

3F City 킥복신 센터

 

센터는 다양한 종류의 글러브가 있고 샌드백도 있다. 다양한 훈련 도구도 있으며 킥복싱을 위한 장비또한 있다. 

 

3F는 3층은 아닌것 같다 무슨 뜻인진 모르겠는데 1층이었다. 가면 친절한 베트남 트레이너가 나를 반겨줬다. 나에게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고 몇 가지 자세를 해보라고 시켰다. 기본적인 원투 자세를 했는데 상당히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내자랑) 말은 통하지 않지만, 운동의 기본은 어느나라나 똑같고 소통보다 동작 위주의 훈련 이라보니 별문제 없이 운동할 수 있었다.

 

 

  나의 자세와 체격을 보고 나의 실력을 높게 평가한지 나에게 12온스 글러브를 줬는데, 솔직히 무겁다. 나는 백 글러브가 좋은데.. 뭐 그렇게 훈련을 했는데 정말이지 오랜만에 땀벅벅이 될 만큼 미트 훈련을 하게 됐다. 

 

복싱의 꽃은 미트훈련이라고 생각하는데 쉴 틈도 안 주고 계속적인 미트 훈련, 복싱장에 가면 하루 맥시멈 2회 정도를 해주는데, 내 체력이 고갈될 때까지 미트 훈련을 했다. 너무 좋다. 비치된 이온음료를 많이 마셨더니 추가로 더 주더라. 행복. 지칠 때까지 운동을 하고 난 후 나는 이제 집에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제 킥복싱을 할 시간이라네, 킥복싱은 처음이였지만, 기초적인 발차기 동작 어떻게 발을 차야하는지, 어느 부분을 타깃으로 맞춰야 하는지 친절한 설명이 이어졌다. 운동은 영어를 못해도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신기한 동작이다.

 

  본운동을 마치고 스트레칭으로 마무리를 했다. 힘든 만큼 뿌듯함이 몰려오고 알 수 없는 희열이 느껴진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베트남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잠에 들었다. 여행 와서 좀 아쉬운 건 매일 9시 전에 잠이 들었다는 사실이다.

 

 

나처럼 운동을 매일 하는 삶을 원하는 사람이나, 베트남 호치민에 가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좀 낯선 경험이 하고 싶으면 킥복싱 클럽에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준별 맞춤이기도 하고, 어쩌면 조금은 특별한 이색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여행의 특별함은 낯선 느낌 그 자체 한국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나는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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