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축산 자인 맛집 직접 먹은 리얼 후기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에 위치한 성화 축산

 

 

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면 당리리 12-4번지(TMI이긴 한데 압량면이 읍으로 승급됨..ㅊㅋ)

 

 

성화 축산은 식육식당인데 자주 가는 곳이다. 고기를 혼자 구워먹으면 눈치는 보이지만 값이 저렴하고 다른 식사류도 매우 훌륭하다. 식당 옆에 정육점이 있는데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집에서 먹어도 되고 옆에 있는 식당에서 먹어도 차림상 비용 인당 3500원 지불하고 이용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경산 부근에서 가격과 맛 두 가지를 다잡은 식당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문뜩 육회비빔밥이 먹고 싶은 날이 있지 않은가? 나는 매주 그렇다. 매주 토요일 아침 운동 후 박살난 하체를 끌고 식육식당으로 출발한다. 7시에 먹은 즙과 웨이 프로틴 이후 먹는 첫 번째 식사 10시다. 

 

육회 비빔밥

 

 

9천 원이다. 육회가 많고, 된장찌개도 준다. 어떻게 보면 가성비 엄청 좋다. 별다른 재료 없이 육회와 콩나물 그리고 상추로만 되어있다. 9천 원에 이 정도라니, 지방 사는 삶도 나름 행복하다.

 

 

한우

 

 

한우도 판다. 옆에 정육점에서 사 온 고기인데 인당 3500원씩 주고 와서 먹을 때가 많다. 한우라 그런지 가격이 조금 비싼편인데, 부위마다 100그람에 만원전후로 구성되어 있다. 1인에 고기 300그람정도 먹으면 적당하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단백질이 60그람전후가되니까) 2명이서 먹을때 10만 원 미만으로 최상급 한우를 먹을 수 있다.

 

 

 

 

물론 돼지고기 기도 팔고 오리고기도 판다. 드라이에이징인지 아니면 벌집인지 보통의 삼겹살 목살인지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른데, 비싸도 100그람당 2~3천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느낀다. 인당 2만 원 정도면 푸짐하게 먹는다. 

 

 

 

식사 메뉴

 

위의 고기와 육회비빔밥 말고도 다양한 식사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냉면도 맛있고 찌개도 맛있다. 차돌 된장 식사와 차돌 된장은 밥의 유무 차이이며 천 원의 가격 차이가 있다. 차돌 된장찌개도 가끔 먹는데, 고기 양도 나름 풍부하고 맛도 있다. 이 식당의 대부분의 음식은 기본 이상인 것 같고 그럼에도 불고하고 합리적인 가격이 내가 자주 가는 이유인 것 같다.

 

 

한우국밥과 한우 육국 수도 먹어보긴 했는데, 취향차이로 인해 나는 선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우육국수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한우국밥의 경우에는 나랑은 전혀 맞지 않는데, 경상북도 사람들은 한우국밥을 자주 먹는 것 같았다. 이곳 말고도 다른 한우국밥 맛집이라고 갔던 곳도 나는 맛있다고 느끼질 못했으니, 이런 건 절대적으로 취향 차이라 생각한다.

 

 

고깃값이 비싸 단백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먹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나에게 이 식당은 최고의 가성비 맛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최대의 단점이 있는데, 차가 없으면 택시 타고 가야 한다. 대중교통 따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