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의 다이어트 방법(식단 구성 방법)

  30대 남자가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나 같은 사무직의 경우 하루 24시간 중에 12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 있게 된다. 활동량은 매우 적고 퇴근 후의 나의 몸은 매우 피곤하다. 회사에서 주는 밥은 내가 통제하기에는 어렵고 회식에서 먹는 음식과 술은 날 살찌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을 빼겠다면 방법은 누구나 알지만 조금은 힘든 방법을 추천한다.

 

 

  8월의 두번째주 부터 시작된 다이어트로 9월의 마지막 주까지 약 5주의 시간 동안 6킬로 정도의 살을 뺏다. 83kg의 몸무게가 77kg로 변했다. 정확히 말하면 근육량 1킬로, 지방 5킬로 정도의 감량을 했고, 다이어트 중 발생하는 수분 손실 및 글리코겐 양의 감소를 고려했을 때 근손실 없이 지방만 빠지고 있다. 다이어트 중에 근육량은 쉽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어떻게 보면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으로 감량을 할 수 있던 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먹을까에 대한 이야기, 지난 글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한번더 내용을 적고 싶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최근에 단 음식을 먹지 않았다. 과일, 주스, 과당이 포함된 모든 음료, 이온음료도 마시지 않았다. 커피도 아이스 에메리 카노를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마시지 않았다. 음식은 밥양은 반으로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섭취했다. 가능하면 채소류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고, 친구들과 만남을 가질 때는, 목살 또는 회 위주로 식사를 했다. 술은 한 번도 마시지 않았고, 제로콜라, 페리에와 같은 0칼로리 제품을 제외하곤 먹지 않았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주말에는 특별히 다이어트에 신경을 쓴다. 정확히 말하면 식단 구성을 신경 쓴다. 3끼중에 최소 2끼는 채소로 탄수화물을 대체한다. 한 끼에 야채는 300그람 정도 먹는데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먹는 게 체중감량에 효과적이고 포만감이 나쁘지 않다. 고기는 300그람 내외로 먹는데 단백질 함량이 다소 높아 보이기는 하지만 하루 600~800그람 정도의 고기 섭취는 내 기준에서는 적합한 것 같다.

 

 

다이어트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이론은 많지만 실행이 중요하다. 다들 똑똑하니까 어떻게 하면 살이 찌고 빠질지 알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양을 조금 늘린다. 인스턴 틀 먹지 않고, 재료 그 자체를 익혀 먹는다. 편의점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음료들을 마시지 않고, 과자나 빵도 거의 먹지 않는다. 술은 절때 마시지 않았다. 그리고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내경 우에는 하루에 2시간씩 1주일에 5회 이상 하고 있다.

 

 

 

30대의 다이어트는 20대와는 비교 할 수 도 없이 차이가 있다. 적당히 먹고 조금 운동해서 쉽게 변하는 20대의 몸이 아니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무직의 경우,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회사 밥을 먹는다면,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인터넷에 있는 칼로리 계산방법, 다이어트 특별 비법과 같은게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물론 효과는 있겠지만, 그런 완벽한 식단을 애 하하고 실행하기보다는 일단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덜먹으려 노력해보자. 어떻게 먹어야 살이 빠지는지는 우리는 이미 알고 있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걸 지속하려 하는 노력이다. 

 

 

물론 이렇게 지속하고 있는 식습관은 매우 힘들지만, 지금 나는 변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너무 크다. 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