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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다. 어차피 운동 이야기지만, 오늘은 복싱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취미로 1년 정도 복싱을 했었고, 나름의 재미를 느낄 때쯤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그만두게 되었다.(취업돼서 타 지역으로 가게 됨) 오늘은 복싱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복싱의 목적은 무엇일까? 정통복싱의 목적은 상대와 싸워 이기려는 목적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요즘 복싱은 그런 의미를 잃고 다이어트 복싱으로 전략한 경우가 많다. 다행인 점은 다이어트 복싱으로 전력되어 체육관에서 기본기보단 기술 위주의 훈련을 지도하고,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는 경향이 크다. 조금은 귀찮고 본질에 벗어났다고 하지만 개인 입장에서 취미로 배우기에는 지금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복싱을 하면 살이 빠질까? 이건 너무 당연히 그렇다 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복싱을 해서 몸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물론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살은 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로서 복싱을 강조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복싱으로 다이어트 효과는 그렇게 오래가지 못한다. 단순이 많이 움직여 빠진 살은 움직임이 줄어든다면 살이 다시 찌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이유를 불문하고 헬스, 요가, 필라테스 3가지 운동을 제외하고 신체를 예쁘게 만드는 운동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그중에서 헬스처럼 강도 조절을 하며 근력 향상을 도모하는 운동이 아니라면 시간 투자 대비 효과가 적고 몸이 발달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헬스를 해야지만 신체발달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어느정도는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헬스장은 지겹고 지루하고 힘들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나랑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운동을 찾곤 한다. 그러다 보면 많은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살이 빠지는 운동이라 불리는 복싱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이런 미디어가 주는 정보를 어느 정도는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단순 칼로리가 높아져 빠진 살은 움직이지 않는다면 다시 찐다는 사실. 근력의 향상이 없는 다이어트는 지속성이 없다는 것도.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수인 이유는 신체 발달인데, 이 발달이라는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다. 복싱으로 칼로리 소비를 높여 살을 엄청 빼는데 성공했는데도 불구하고, 근육량이 너무 적어 마른 멸치처럼 보인다면 제대로 된 다이어트라고 말할 수 있을까?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복싱의 주 목적은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복싱을 전공하신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강함 즉 싸워서 이긴다는 점을 강조하는 경향이 크다. 이와 대조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몸의 균형미 안정된 근육의 움직임 뼈와 근육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향적 차이를 볼 수 있다.

 

 

  다이어트의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가 이상적인 다이어트의 결론이 근육이 예쁘게 자리잡힌 몸매라면 복싱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단순히 몸무게만 줄이는 부분이라면 이 운동은 매우 효과적일 수 도 있다. 하지만 나는 재미로 배우는 정도, 기초체력을 키우는 정도로 배우는 것을 추천하며, 예쁘게 근육이 잡힌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몸을 원한다면 헬스, 즉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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