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Supplies Grip 후기(서플라이스 그립 후기)

Supplies Grip 1년 사용 후기(서플라이스 그립 1년 사용 후기)

 

  스트랩 사용이 운동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 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나는 그 대답으로서 당연히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단순히 운동은 장비빨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 효과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장비마다 특징이 조금씩 달라 초보자 조차도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긴 하지만, 스트랩의 경우에는 초보자일수록 더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국민 스트랩으로 알려진 WSF제품을 한 5년 이상 사용했었는데 그 이유는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은 성능이다. 스트랩이 기능적으로 특별할 이유는 전혀 없고 손으로 잡는 부분이 고무로 되어있어 미끄럼 방지에 더 효율적이고 바벨에 충분히 감길 만큼 길면 된다는 두 가지 조건만 충족시키면 됐다. 만원 중반대로 구매 가능했던 그 제품은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헬스를 한다는 사람들은 모두가 써봤다고 말할 만큼 엄청난 인기였다.

 

 

  그 이후 시대가 변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베르사 그립이 인기가 생겼다. 정확히는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종국이 착용하고 나와 그 존재를 널리 알렸다. 다소 특이한 모양의 그립이고 가격도 한화 7만 원 정도의 비싼 그립이다.  스트랩의 명품 인식을 갖게 되며 그 후 서플라이스 사에서도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 냈다.

 

  이런 제품에도 특허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플라이스에서도 팔고 있기 때문에 별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나 또한 그 시기에 김종국의 베르사 그립을 보고 구매충동을 느꼈고, 어떻게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한가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서플라이스에서 매우 비슷한 그립의 제품을 선보였고 인터넷 사이트 후기에서 베르사 그립과 별 차이 없다는 리뷰들을 보게 되었다. 광고일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부분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CS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어 구매했다.

 

  지금은 네이버 최저가로 49800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내가 구매할 때는 쿠폰이 적용될 때 구매해서 45000원에 구매했었다. 

 

 

서플라이스 그립

 

  사용해본 이 제품의 특징은 편리함이다. 기존 WSF의 스트립의 경우에는 바벨에 스트랩을 묶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이 그립의 경우에는 한 번에 감을 수 있다. RH/LH 또한 구분되어 있고 벗고 낄 때 빠른 속도로 가능하다. 중량이 늘었다 또는 횟수가 늘었다는 후기들이 많은데, 나는 피부가 약한 편이라 손바닥이 덜 아프고 싶어 사용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한 가지가 있다. 초보자들이 과연 이런 스트랩을 사용해야 할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렇다 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에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굳이 살 필요가 없지만 몸을 만들겠다는 목적이 있다면 있는 게 도움이 된다.

 

  이런 제품들이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는 집중을 돕기 때문이다. 보통 등 운동을 할 때 스트랩을 사용하게 되는데, 다시 말하면 우리는 등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등 운동을 할 때 당연히 전완근에도 힘이 들어가고, 악력도 강해지고 손바닥도 거칠어지는 것은 맞지만 우리는 그것을 등 운동이라 부르지 악력 운동 또는 전완근 운동이라 말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전완근에 들어가는 힘을 줄이고, 고무로 마찰을 강하게 해 악력을 보조해줌은 등에 더집중할 수 있는 움직임에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직접 구매해보고 사용후 만족한 제품이라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 물론 운동 장비를 사는 사람들이 해야할 고민은 두가지 정도가 더 있는것 같다. 첫번째는 꾸준히 운동을 할것인가, 당연하겠지만 주변에 사람들을 보면 처음에 의지 뿜뿜되서 장비구매 후 집어딘가에 짱박혀 있는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가능한 좋은 제품을 사는것이다. 헬스용품은 기본적으로 고강도의 무게를 다루기 때문에 더럽게 안고장난다. 가격대도 어느정도 있어서 망가질때쯤 사야지 생각하는 것보다 잃어버리고 구매하는게 빠를 수 있다.

 

이상으로 직접구매하여 1년정도 사용해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