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트랩에 이어서 내가 사용하는 신발 이유
이번에 리뷰할 신발은 역도화로 알려진 리복 레거시 리프터이다. 물론 나는 역도를 하지 않고, 스쿼트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역도화를 사용한다. 나뿐만이 아니고, 스쿼트 동작을 연습하는 사람들이 신고 있는 신발들을 보면 역도화를 자주 볼 수가 있다. 여기서 왜 스쿼트를 할 때 역도화를 신고 하는지 그 효과가 정말 있을지에 대한 나에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먼저, 왜 역도화를 스쿼트 동작을 할 때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역도화를 팔 기 위한 타깃은 동양인이 아닌 서양인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인들이 스쿼트 자세를 잘하지 못함을 인지하고 그것을 타겟팅하여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압도적으로 잘하는 자세로 알려져 있다. 합리적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좌식 변기를 사용하고 의자 없이 땅바닥에서 앉는 문화 때문에 관절의 유연성이 발달되어 있다 라는 이야기도 있다. 만약 이러한 이유가 합리적으로 들린다면 우리는 스쿼트 용도로서 역도화를 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우리는 더 이상 좌식 변기를 사용하지 않고 땅바닥에 앉아 생활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앞서 말한 유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서양인들의 생활패턴과 이미 비슷해졌다. 유연성의 부족함이 곧 스쿼트 동작에 있어 어려움을 이끌어냈고,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역도화를 사용한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역도화를 사용하지 않고 유연성을 개선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냐 라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면 사실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러한 방법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유연성을 개선하고 스쿼트를 연습해서 고중량 훈련을 한다라고 가정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적절히 도구의 도움을 받고 그 동시에 유연성도 개선하면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시간적으로 유리한 방향이 아닐까 싶다. 효과는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대표적으로 3개의 브랜드 그리고 3개의 제품이 있다. 나이키의 로말레오, 아디다스의 파워리프터, 리복의 레거시 리프터가 있다. 선호의 차이가 있는데 실제로 아이다스의 파워리프터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물론 나이키 로말레오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리복의 레거시 리프터는 사실 국내에서 많은 인지도가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리복 레거시 리프터를 산 이유는 가격과 구매방법이다. 로말레오나 파워리프터는 직구를 해야 하고 가격도 20만 원이 넘어가는 제품들이다. 그와 대조적으로 리복 레거시 리프터는 한국에서 정발 한 제품이고 가격도 인터넷 최저가 구매를 한다면 10만 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11만 원 정도에 구매했었다. 디자인도 나에게는 예쁘게 느껴 저 구매할 이유가 충분했다. 물론 역도화도 스트랩과 동일하게 한번 사면 더럽게 안 고장 난다. 기변증이 있으신 분들은 잘 생각하셔서 한 번에 최고의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을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역도화는 발뒤꿈치기 매우 높은데, 이는 발목의 유연성 부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흔히 알려진 방법으로 스쿼트를 할 때 발뒤꿈치에 원판을 두고 스쿼트를 했을때 움직임이 더 자연스럽다면 역도화가 효과적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해보았고 발목 컨트롤의 편의성을 느껴 구매하게 되었다.
사이즈는 오프라인에서도 신어볼 수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그냥 안 맞으면 교환할 생각으로 인터넷 주문을 했다. 나는 발볼이 좀 좁은 편이기 때문에 255mm를 구매했다. 평을 보면 발볼이 좁아 신발 찍찍이가 끝까지 다 닫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남는다. 신다 보면 가죽제품 특성상 조금 늘어나는 느낌이니 가능하면 딱 맞는 사이즈로 구매하길 바란다.
리복 역도화 판매시점을 보면 처음 색만 바꿔서 출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발매된 즉시 사이즈가 전부 다 있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다. 그런데 그때 바로 구매하지 못하면 사이즈는 다시 찾아볼 수 없는 것 같다. 사실 다른 색을 사려고 리복 레거시를 매일 검색하던 도중에 저 제품이 출시되어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내가 보통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역도화를 착용하고 스쿼트를 한다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항상 그렇다. 그렇게 까지 해야 하냐고,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헬스장 다닌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러닝머신만 하거나 샤워 전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수인지는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왜 사는지 모르는 제품도 어떤 사람에게는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운동을 지속할 생각이 있다면 구매해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운동 이야기 > 운동 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이어 줄넘기 vs 중량 줄넘기 어떤걸 선택할까? 직접 사용 후기(frog 와이어 줄넘기, valeo 중량 줄넘기) (0) | 2019.10.06 |
---|---|
UA 트라이베이스 라인 트레이닝화 (언더아머 신발 리뷰) (0) | 2019.10.01 |
#22 복싱 글러브 선택하기 트윈스, 신도상사 글러브 후기 (0) | 2019.09.26 |
#14 리스트랩의 필요성, 내가 쓰는 리스트랩. 장비이야기 (0) | 2019.09.17 |
#8 Supplies Grip 후기(서플라이스 그립 후기) (0) | 2019.09.11 |
- Total
- Today
- Yesterday
- 헬스
- 직장인
- 목살
- 칼로리
- 다이어트 이론
- 클라이밍
- 열량
- 식단
- 신발
- 운동
- 닭가슴살
- 운동하는 직장인
- 도전
- 맛집
- 대구
- 단백질
-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
- 와이어 줄넘기
- 실내 클라이밍
- 바디프로필
- 30대
- 지방
- 복싱
- 프로틴
- 삼겹살
- 보충제
- 경산
- 다이어트
- 스쿼트
- 살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